수도원에서 들려오는 소리
6호

인종차별의 유해한 효과에 기인한,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과 젊은이의 우울증의 고 위험성과 긍정적 자기대상으로서 한국계 미국 교회의 대응 (1)

11/03/14   Angella Son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MDiv. & ThM.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Pastoral Counselling으로 Ph.D
현재 Drew University 신학부 교수
Associate Professor of Psychology and Religion
Drew Theological School  

개요
많은 연구들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유럽계 미국인들보다 우울증의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정확히 지적했는데, 그 연구들은 그 이유로 a) 언어 문제나 문화적 차이와 같은 문화 적응 스트레스, 그리고 b) 자녀들에 대한 한국계 미국인 부모들의 높은 기대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장애에 따르는 수치심과 지식 부재와 같은 문화적 특이성을 들었다. 그러나, 그러나 필자는 인종차별이 부정적인 자기대상 경험을 만들어 내고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의 우울증 유발 위험을 높인다고 주장하려 한다. 이 파괴적인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필자는,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 부정적 자기대상 경험을 생산하는 인종차별과 대립되는 긍정적 자기대상으로서 한국계 미국 교회의 역할을 강조하려 한다. 이어서,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과 젊은이에게 미치는 인종차별의 유해한 효과와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에서의 정신 건강 장애, 특별히 우울증과 결부된 수치심과 이에 대한 지식 부재를 다루기 위한 목적으로 긍정적 자기대상으로서 한국계 미국인 교회를 위한 몇몇 특별한 목회적 전략을 필자는 제공하려고 한다.

I. 도입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으로 고통당하는 연령대 또한 확대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2010년 7월), 18세 이상의 성인들 가운데 약 이천 백만의 사람들이 임상 우울증을 앓고 있다. 이 숫자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9.5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이다. 더불어, 사천만의 추가적인 인구가 삶에서 장기간의 불안을 경험하고 있다. 오래 동안, 우울증이 성인의 문제로 간주되었던 반면(예를 들어, SAMHSA, 2004), 오늘날 우울증의 징후가 십대들과 때로는 어린이들에게 까지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청(SAMHSA)의 2004년 약물 사용과 건강 보고서에 대한 국가 조사에 따르면, 12세와 17세 사이의 9퍼센트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우울증을 경험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자살, 중독, 약물남용, 그리고 폭력과 같은 우울증 관련 현상들이 현 사회 상황을 더욱 어둡게 묘사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2010년 7월)에 따르면, 십만명 가운데 약 11명의 사람들이 미국에서 자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살은 특정한 연령 그룹에 제한되지 않고 있으며, 10세에서 14세까지의 어린이에서 65세 이상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게다가, 한국계 미국인들 사이에 약물남용과 알콜중독에 기대어 안전감을 찾으려는 자나, 육체적, 정서적, 또는 성적 학대의 상황에 처한자들이 극 소수라고 더 이상 장담할수 없다는것을 알고 있다. 슬프게도, 콜롬바인 고등학교와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난 총기난사사건 등으로 인해서, 우리는 십대들과 젊은이들 사이에 폭력이 이제 더 이상 우리와 낯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므로 전체로서의 사회의 건강을 위해 우울증을 다루는 것은 시급한 일이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특정 그룹에 나타나는 우울증에 대해 조사하고자 한다. 필자가 이 그룹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계 미국인의 젊은 남성과 여성들이 다른 인종의 젊은이, 특별히 유럽계 미국인에 비해 우울증에 걸릴 위험성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시시하는, 우울증에 관한 현재의 몇몇 연구들의 충격적인 발견들 때문이었다. 이 연구는 한국계 미국인 젊은 남성과 여성들 사이의 우울증 문제의 중대성을 강조하려고 하며, 한국과 미국의 문화 사이의 문화적 충돌 이외에도, 우리 사회의 인종차별이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 사이의 우울증의 결과를 어떻게 증폭시켰는지를 논의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필자는 1)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과 젊은이의 우울증 고 위험성을 다루는 일의 긴급성, 2) 부정적 자기대상으로서의 인종차별과 그것이 한국계 미국인들의 높은 우울증 비율에 끼치는 영향, 그리고 3) 한국계 미국인들을 위해 정신 건강 돌봄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자기대상으로의 한국계 미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II.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의 높은 우울증 비율 문제가 갖는 긴급성

대부분의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모두는 아니더라도, 우울증을 포함하여 어떤 정신장애를 가진 그들의 내담자를 진단할 때에,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에 의존한다.(DSM-IV-TR, 2000)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은 우울증을 조울증, 일반적 의학적 상태로 인한 기분 장애, 그리고 물질 관련 기분 장애와 함께 기분 장애로 분류한다. 이러한 기분 장애에 대한 진단은 일반적으로 하나의 또는 복합적인 기분 일화들, 다시 말해 주요 우울 일화 , 조증 일화 , 혼재성 일화 , 그리고 경조증 일화 의 존재가 요구된다. 예를 들면, 쌍극성 장애는 주요 우울 일화가 조증 일화, 혼재성 일화 또는 경조증 일화 가운데 하나와 결합하는 형태가 요구되는 반면, 주요 우울증 장애는 하나 또는 여러 주요 우울증 일화들의 존재로 진단된다. 이 연구에서의 우울증이라는 개념은 포괄적으로(heuristically) 사용되었고, 의학적 또는 물질 관련(substance-induced) 조건등과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직접적으로 기인하지 않은 우울증 장애와 조울증 장애 모두를 나타낸다.
이러한 우울증 일화들을 위한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의 표준은 정신 건강 전문인들의 진단에서 뿐만 아니라 우울증에 대한 많은 경험적 연구에서 또한 사용되었다. 이러한 연구들은 아시아계 미국인, 특별히 한국계 미국인들을 정신 건강 돌봄 시스템에 편입시키기 위한 노력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이는 학교 시스템과 학교에서 의뢰받은 건강 전문인들이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과 젊은이 사이의 우울증에 대해 계속 그 진단을 실패하거나 오진하는 것을 다루기 위한 것이었다.(Choi et al., 2002) 놀라운 사실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다른 인종과 민족의 배경, 특별히 유럽계 미국인 젊은이보다 주목할 만큼 높은 비율의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이러한 연구들 사이에 하나의 일관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몇몇 다른 연구들은 위에서 언급된 연구들의 결과들이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들 사이의 우울증 비율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 연구들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의 우울증 비율이 사실은 위의 연구들이 언급했던 것보다 더 높아야 함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기존의 우울증 연구들이 사용한 진단 기준을 위한 질문들이 유럽계 미국인들에게 더 적용가능한 서양의 표준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것들은 우울증의 다양한 문화적 표현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며 비유럽계 미국인들에 의해 보다 널리 경험되는 증상들의 범주를 포함하지 못한다. 특히,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심리적 문제들을 신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Leong & Lau, 2001) 이러한 연구는 한국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입증되었다.(Kim, 1995; Pang 1998, 2000) 예를 들어, 김미영(2002, p.110) 은 대부분 널리 사용되는 우울증 척도가 한국계 미국인들에게는 "언어적으로 관계없고 문화적으로 부적절한 것"으로 비판했고, 한국계 미국인들을 위한 자신만의 새로운 우울증 척도를 개발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우울증 척도들이 주로 우울증의 감정적인 측면들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감정적인 측면들만큼이나 중요한 육체적 차원을 소홀히 다루고 있음을 지적했다.

나아가, 젊은이들은 일반적으로 우울증 경험의 인지적 인식의 부재로 인해 성인들보다 우울증을 육체적으로 경험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우울증의 육체적 표현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를 포함하여 아시아계 미국인의 젊은이들에게 보다 더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최(Choi)와 그녀의 동료들은 (2002, p. 750)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의 우울증 연구를 시행하면서, 두통, 요통, 소화불량, 위통, 어지럼증, 불면증, 근육장애, 그리고 신경과민과 같은 우울증의 육체적 증상들을 다루었고, 침체된 기분의 표현들에 보다 특정한 질문들을 포함시켰다. 그들은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들, 특별히, 외국에서 태어난 이들은 유럽계 미국인 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발견했다. Kuo(1984)와 Hovey와 그 동료들(2006)이 행한 연구들은 최와 그녀의 동료들에 의한 이러한 결과가 사실임을 보여주었다. 특별히, Hovey와 그 동료들의 연구는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다른 인종과 민족의 젊은이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Jang과 그 동료들의 연구는(2009)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다른 인종과 민족 집단보다 4배 이상까지 우울증 유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그들은 유럽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우울증 비율이 9에서 16퍼센트 안에 있다는 다른 연구들의 결과에 주목하면서, 그것을 "한국계 미국인의 대략 40퍼센트의 젊은이 표본과 35퍼센트의 장년 표본이 잠재적인 우울증 범주 속에 든다"는 그들의 연구 결과와 비교했다.(p. 131)

이러한 연구들에서 한국계 미국인들의 우울증의 높은 비율이 문화적인 대응 방식에 의해 부분적으로 영향 받았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지만,(Jang et al., 20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의 높은 비율에서 보았을 때, 한국계 미국인, 특별히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우울증을 다루는 것의 시급성을 인식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이러한 연구들과 또 다른 연구들(Choi, 1997; Kuo&Tsai, 1986; Oh et al., 2002; Shin, 1994)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높은 우울증 비율의 이유가 언어 문제, 문화 적응의 어려움이나, 한국계 미국인 부모의 자녀를 향한 높은 기대감,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장애와 결부된 수치심, 그리고 지식 부재와 같은 다양한 한국 문화의 문화적 특이성과 같은 그들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에 있다고 정확히 지적했다.

III. 한국계 미국인의 높은 우울증 비율의 주된 요인으서의 인종차별

하지만, 이러한 연구들이 소홀히 했던 것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인종차별이 그들 정신 건강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우울증에 인종차별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었던 반면(Brown, 2000; Davis, 2006; Stevenson, 1997; Williams, 2000), 다른 인종들, 특히 한국계 미국인의 우울증과 인종차별에 대한 상호관계의 연구는 극히 부족하다. 주변화(marginalization)를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으로 다루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우울증에 관한 몇몇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문화 적응 스트레스나, 미국 문화나 혹은 한국 문화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부적응성의 맥락에서 논의를 한다.(Choi et al., 2009; Kim et al., 2006) 다시 말해, 이 연구들은 한국계 미국인 이주자들이 경험하는 문화적 갈등이 정신 건강 상태와 긴밀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 물론, 문화적 갈등은 한국계 미국인의 우울증의 주요 원인들 가운데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은, 유일한 것으로 지목하지는 않았더라도, 한국계 미국인의 우울증의 포괄적인 이유로 간주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접근이다. 이 사회의 문화적 갈등 이면에 숨겨진 인종차별을 언급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 사회의 문화 갈등 이면에 숨겨져 있는, 한 집단을 열등하고 다른 집단을 우월한 것으로 여기는 인식과 대우를 확립하는 이야기들(narratives), 신화들, 공공 의례, 정치 정책, 그리고 프로그램에 주목해야 한다. 왜냐하면, 문화적 차이를 정의하고 이를 타협시키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인종차별은 특별히 어떻게 그 구조가 특정 상황에서 나타나는지 정의 내리기가 대단히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배 그룹과 주변 그룹 사이의 힘의 차이때문에 타협시킨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다른 인종적 민족적 배경, 특별히 유럽계 미국인의 젊은이보다 우울증에 걸릴 더 높은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인종차별적 구조가 이러한 위험을 발생시키는 파괴적인 상황의 주요 원인들 가운데 하나임을 주장하고자 한다. 인종차별과 우울증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필자는 자기 심리학의 개념적 도구를 사용하려고 한다. 하인즈 코헛에 의해 창시된 자기 심리학은 사회가 개인 심리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데 가장 유익한 관점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자기 심리학은 다른 심리학적 사고와는 대조적으로 전체로서의 사회와 같은 비인간적 대상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대상 개념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자신의 심리학 이론을 문화나, 독일 사람과 히틀러와 같은 집단공동체에 적용시켰다. (Strozier, 1985) 코헛은 심리적 발달을 자신감이 있으며, 다른 자기들에 적절한 방식으로 의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로부터 자신의 독립을 주장할 수 있는, 응집적인 자기의 발달로 정의했다. 그러므로 이 응집적인 자기는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유연하게 다른 자기들과의 상호의존과 그것들로부터의 독립을 처리할 수 있다.

코헛은 두 종류의 대상관계를 묘사한다. (1) 자기와 독립적인 대상 (object) 사이의 관계, (2) 자기와 자기의 일부분으로 경험되는 대상 (selfobject) 사이의 관계가 그것이다. 하인즈 코헛에 따르면, 응집적인 자기의 발달은 후자의 대상 관계, 다시 말해 자기대상과의 관계를 통해서 일어난다. 응집적인 자기의 발달은 세 주요한 기능들을 만족시키는 자기대상의 공감적인 반응을 필요로 한다.(1977, pp. 171-191) 그 세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1) 한 사람의 건강한 자기 주장은 건전한 야망과 삶의 목표를 발달하기 위해 인정될 필요가 있다. (거울 반응) (2) 한 사람의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은 삶의 이상과 가치를 발전시키기 위해 인정될 필요가 있다. (이상화 반응) (3) 한 사람의 재능과 기술은 야망과 이상을 일치시키기 위해 발달될 필요가 있다. (쌍둥이 반응 ) 그러므로, 코헛은 우리의 양육자로 기능하는 사람들의 형태와 인생의 다양하고 복잡한 인간 관계의 도전에서 개인들이 성숙하고 자신있게 대처하는데 필요한 그들의 반응 형태를 정의내렸다. 우리는 그것이 사람이든 사람이 아니든 우리가 자라나면서 우리 안에 있는 좋은 것을 볼 수 있게 하는 주변 환경(자기대상)으로부터의 공감의 반응이 필요하다(거울 반응); 그러면 우리는 결과적으로 적당한 인생의 야망과 목표를 형성하게 된다. 우리는 또한 그것이 사람이든 사람이 아니든, 우리가 존경하는 사람, 조직, 혹은 공동체의 바로 그 위대함을 공유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는 사회적 환경(자기대상)으로부터의 공감의 반응이 필요하다.(이상화 반응)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거의 비슷하다고 느끼게 하고, 삶에서 야망과 이상을 추구하는데 적당한 재능과 기술을 발달시키도록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환경(자기대상)이 필요하다.(쌍둥이 반응)

그러나, 주변 환경으로부터의 공감 반응 부재는 응집적인 자기 발달의 정지를 일으키게 된다. 응집적인 자기 발달의 정지는 자기를 우울증에 더욱 약한 상태에 둔다. 특별히, 코헛은 우울증이 한 사람의 응집적인 자기 발달의 부재를 보여주는 표시라고 지적했다.(1977) 또한 코헛은 쓰기를, "자기대상 쪽에서의 심각하고 한 동안 지속된 혹은 반복적인 실패의 결과로……기쁨은 우울증과 무기력으로 변하게 된다"고 했다.(1978, p.236) 그러므로, 한 사람이 우울증을 앓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것은 양육방식 이외에도 사회가 그 구성원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가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한 사람의 응집적인 자기 발달을 위해 필요한 반응으로서 거울, 이상화, 그리고 쌍둥이 반응과 응집적인 자기 발달 부재의 표시로서의 우울증에 대한 코헛의 묘사에서 보았을 때, 인종차별이 얼마나 부정적인 자기대상 경험을 만들어 내었고,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의 응집적인 자기 발달을 손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는지를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인간 존재 이하로 대우받았을 때, 사회로부터의 모든 거울, 이상화, 그리고 쌍둥이 자기대상 경험은 불가피하게 부정적이게 될 것이다.

그러나 보다 주목할 만한 것은 부정적인 자기대상 경험이 사회로부터 긍정적인 반응들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록 한 그룹이 어떤 측면에서는 사회로부터 긍정적으로 인정된다고 할 지라도, 사회가 그 구성원들을 어떤 한 역할에 고정시키고, 쥬디스 버틀러가 수행성(performativity)이라고 부른 것과 같이 그 개인의 구성원들이 응집적인 자기 안에 디자인된 목적과 이상을 따라 번영하는 것을 사회가 부인하도록 요구한다고 한다면, 사회의 긍정적 인식이 그들에게는 부정적인 자기대상으로 경험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다. (1) 먼저, 그것은 지배적인 그룹과 소수 그룹 각각의 긍정적인 그리고 부정적인 표상을 일으키는 인종차별에 대한 변증법적 이해이며, (2) 다음으로, 그것은 소수 그룹들 내에서의 우울증이 그들의 부정적인 표상이 발달하여 가치있는 인간 존재 이하로 대우받아서 결국 생겨나게 되었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대신에, 한 소수 그룹에 대한 몇몇 긍정적인 표상들 또한 만약 그것들이 개인의 응집적인 자기들의 디자인과 일치하지 않으며 그 결과로 그들이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평가와는 상관없이 수행성이라는 옷을 입을 것을 강요받는다면, 그 소수 그룹의 몇몇 구성원들의 우울증에 기여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종차별과 응집적인 자기 발달 사이의 상호조화에서 비롯된 복잡성 안에서 우울증을 살펴보는 것은, 인종차별과 우울증 사이의 관계를 단순히 살피려 했을 때보다, 그 관계에 대한 훨씬 크고 포괄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게 된다.

인종차별은 비지배그룹의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인 방식으로 부정적인 자기대상 경험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은 어린들에게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자기대상 경험을 창조할 수 있다.
특별히, 비록 우리가 한국계 미국인들의 가정으로부터의 이상적인 돌봄을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사회로부터의 거울 반응과 이상화 반응의 결핍이 한국계 미국인들의 응집적 자기의 발달을 정지시키는 혼란과 당황스러움을 어떻게 유발시켰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들의 가정 내에서의 자기 평가와 그들에 대한 사회 평가 사이의 불일치는 분노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방향 감각 상실, 나아가 응집적 자기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가정과 다른 이들로부터 농구 선수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지되고 인정받은 한국계 미국인 고등학교 학생은, 만약 팀의 감독과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고 그가 가진 장점을 무시당한다면, 자신이 가진 운동선수로서의 능력을 자신 있게 발휘하는 데 있어 험난한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는 아마도 수동적인 선수가 되거나 부정적인 거울, 이상화, 그리고 쌍둥이 반응으로 특징지워지는 감독과 팀동료들의 불공정한 반응을 통해 특별하게 표현되는 사회의 인종차별 구조의 언어를 부지불식간에 승인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학생의 응집적 자기는 점차적으로 고갈되어 가는 위험에 빠지거나, 심하게는 붕괴될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그는 기쁨으로 가득한 자기 대신에 우울증에 빠지게 될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인종차별은 부모들의 양육방식을 악화시킴으로 소수그룹의 어린이들에게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자기대상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별히 인종 차별이 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제공해야 할 거울, 이상화, 그리고 쌍둥이 반응을 약화시키거나, 나아가 차단시킴으로 한국계 미국인 부모들에 의한 양육방식을 부정적인 자기대상경험으로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종 차별이 비록 다양한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한국계 미국인 부모들이 그들이 가진 능력을 따라 되어야 할 가장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무력화시킨다. 많은 연구들 가운데, Cohen과 그녀의 동료들에 의해 행해진 12 조울병 사례에 대한 연구가 이 논의에 빛을 던져 준다. 그 표본이 충분히 크지는 않지만, 조울병을 경험하는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묘사와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의 경험 사이의 연관성은 뚜렷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 연구의 중요성을 일축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다. 비록 그들의 연구는 조울병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이뤄졌지만, 그럼에도 그들의 논의는 코헛이 가정한 양육과 돌봄의 반응이 갖는 역동성과 우울증 일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별히, 가족 배경과 성격 구조에 대한 그들의 논의는 인종차별 구조가 한국계 미국인 부모들의 양육태도에 퇴보를 가져오고, 그리하여 한국계 미국인 젊은이들이 우울증에 걸릴 높은 위험에 빠지게 하는 데 미치는 고통스러운 영향력을 이해하는 가장 적절한 시각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Cohen과 그녀의 동료들이 주목한 첫 번째 특징은 모든 열 두 가정이 그들 공동체의 주변 가정들과 어떻게 다르게 부각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 차이점은 많은 경우들에 있어 그들의 소수 인종 상태로 인한 것이었다. 몇몇 다른 사례들에 있어서는, 가족 구성원들 가운데 한 사람의 경제적 곤란과 정신적 질병이 이 가족들을 다른 가족들로부터 분리시키는 요인이었다. 이들 가정들에 의해 느껴진 사회적 차이에 대한 강렬한 느낌이, 결과적으로 그 가정에 속한 한 어린이의 조울병을 유발시키는 유해한 양육태도를 가져오는 두 뚜렷한 반응을 일으켰다. 그들은 (1) 다른 가정들의 수준에 맞추려는 데에 (2) 그들의 사회적 위치를 향상시키려는 데에 몰두했다. 그들 주변 공동체에 맞추려는 그들의 노력은 불행하게도 이웃들의 의견을 따라, "좋은 행동에 대한 엄격하고 비인격적인 개념"(p. 100)을 강조하는 양육태도를 낳았다. 다시 말해, 부모들은 그들 자신의 권위를 소유하지 못했으며, 그들 자녀들에게 좋은 행동이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했다. 대신에, 그들은 주변 공동체에 의해 받아들여질 만한 것 또는 "그들"의 권위에 굴복했다. 그 결과로, 그들의 어린이들 역시 좋은 행동이 무엇인지에 대한 자기 자신의 결단을 발달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반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의존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삶에서 선을 측정하는 내면의 능력이 어린이들 사이에 개발되지 못했을 때, 그들의 삶은 그것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줄 닻을 내리지 못하고, 항상 다양한 길이와 높이의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특별히, 한국계 미국인들은 부모들에 의한 권위의 비인격화 문제를 이중적으로 대면하게 된다. 한국계 미국인들은 그들이 소수 그룹들 중 하나인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에 의해 주변 공동체로부터 구별된다. 미국으로 새롭게 이주해온 이민자들 중 하나라는 사실로 인해 소수 민족이 된다는 그들의 느낌이 보다 더 부각된다. 게다가, Cohen과 그녀의 동료들이 고려하지 않았던 것은 사회 내 인종차별 구조가 미치는 영향이었다. 그들의 연구는 양육태도의 심리적 역동성에 주목하는 심리적 분석과 함께, 조울병을 앓고 있는 구성원들 중 한 명을 가진 12 가정에 대한 현상학적 연구였다. 그러나 그들은, 인종차별이 어떻게 소수 인종들로 하여금 그들에 대한 사회의 기대에 순응하도록 강조하고 또한 강요했는지 고려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다르다는 것을 더 이상 경험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그들 주변 이웃들로부터 받아들여지기를 갈구하는 그들의 욕구는 소수인종 구성원들에게 부여한 역할과 행동에 대한 사회의 기대에 의해 복잡해진다. 다시 말해, 주변의 공동체에 속하려는 소수인종들의 욕구들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힘을 가진 지배 그룹에 의해 부여된 무언의 속박이 소수 인종들의 주변 환경으로의 적응에 대한 시급한 느낌을 좌우했다.
게다가, 사회의 지배층은 소수인종 그룹이 사회에서 완전히 발달한 구성원이 되어 가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소수 인종 그룹의 구성원들은 결코 평범한 구성원들로 사회에 속하거나 받아들여질 수 없으며, 단지 열등하거나 오점을 가진 구성원들로 인식된다. 소수 인종 그룹들이 아무리 필사적으로 사회에 일치되고자 노력한다고 해도, 그것은 지배 그룹의 한 구성원으로 그들이 사회에 완전히 참여하는 데 차이를 만들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한국계 미국인들은 이중구속 상태에 있게 된다: (1) 나머지 사회 구성원들과 일치되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것, 그리고 (2) 일치될 수 없고, 지배 그룹에 감히 구성원임을 요구할 수 없는 자신의 소수 인종 상태를 충성스럽게 순응해야 하는 것. 그러므로, 한국계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권위의 비인격화(the depersonalization of authority) 또는 거울, 이상화, 그리고 쌍둥이 반응에 모순되는 "그들"의 권위에 의해 이중 타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한국계 미국인들은 그들의 자녀들을 최고의 노력을 기울여 양육하려 하지만 소수 인종 그룹으로서 그들의 다름은 자신도 모르게 지배 그룹에 의해 인정되기를 바라는 욕구로 그들의 최선의 노력을 채색케 하며, 무엇이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좋은 것인지 정의함에 있어 그들의 권위를 포기하게 된다. 게다가, 그들은 의식적이든 아니면 무의식적이든 그들이 수레바퀴의 햄스터와 같이 달리고 있다는 것과 지배 그룹에 속하려는 그들의 노력이 조금의 개선도 결코 만들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대신에, 그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우울증의 위험에 있다는 파괴적인 현실에 직면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녀들은 "그들" 권위의 꼭두각시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불가피한 차이를 제거하려는 그들의 노력은 끝없는 실패를 낳기 때문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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