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원에서 들려오는 소리
15호

영성일기

10/12/14   김에스더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 (B.A.)
프린스턴 신학교 목회학 석사
예일대학교 신학부 신학 석사
드루대학교 신학부 목회학 박사
미국장로교 (PCUSA) Palisades 노회 소속목사
개신교수도원수도회 제2대 수도원장

8월 13일 수요일 2014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에서 수도생활의 일환으로 강조하는 새 삶을 위한 서약 5가지 중에서 다섯번째 "매일 운동을 하겠습니다"가 나에겐 가장 지키기 어려웠던 서약이었다. 남편과 나는 뉴저지장로교회를 섬기는 동안에는 너무나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운동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시간이 나면 밀린 잠 자는 일이 더 급했다. 그런데 2010년 12월 은퇴 후에 우리는 동네 공원을 걷기로 했다. 남편은 놀라운 의지력으로 매일 한시간 반을 걸으며 체력을 키우고 몸무게를 줄였다. 낮에 시간이 없을 때는 밤 2시에 일어나서 동네를 세시 반까지 걸은 적도 있었다. 겨울에 눈이 오고 폭풍이 부는 날도 공원에 나가, 그 많던 사람들 다 사라지고 단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 험한 날씨에도 생명을 무릅쓰고 걷기를 계속했다. 그런데 나는 걷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걷는 것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운동을 다 싫어 했다. 고등학교 때 수영장이 교내에 있어서 모든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수영을 배웠다. 그런데 나는 끝내 수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 학교 출신이라고 하면 의심의 눈길로 쳐다 본다. 왜냐면 전교생 중에 수영 못하는 사람이 나 하나였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약을 지키기 위해 나름 많은 노력을 했었다. 남편한테 혼도 많이 나고 의사인 큰 아들에게 쉴새없이 잔소리도 들었다. 의사가 콜레스트롤과 당뇨와 혈압이 모두 border line이므로 지금 운동하지 않으면 세가지 약을 모두 먹어야 한다고 위협한지도 일년이 넘었고 실제 처방전도 받았지만 날마다 운동한다는 것은 나에게 불가능한 일이었다. 새해 결심을 아무리 해봐도 작심 삼일이었다. 그러던 나에게 기적이 일어 났다. 이 일이 가능해 진 것이다.
turning point가 된 것을 주님의 현존을 경험하면서 이었다. 나와 가까이 계시는 주님과 친구가 되면서 나는 주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주님과 함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한시간 반을 매일 걷는 일이 가능해졌다. 불가능했던 일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걷는 일이 너무나 즐거운 일이 되었다. 남편의 권유에 의해서가 아니라 남편이 안 갈 때에도 자발적으로 혼자 일어나서 걸었다. 그리고 남편에게 빨리 나가 걷자고 재촉하기도 한다. 나는 오늘도 주님과 함께 Saddle River County Park을 걸으며 호숫물에 미역감고 있는 해도 구경하고 물고기를 잡아 먹고 있는 오리도 구경하고 산들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달렸다. 한편 내 영혼 속에는 잔잔하게 나를 품어주는 황홀한 리듬이 떠나지 않았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 늘 가까이 계시도다. 그의 사랑 놀랍도다. 변함없는 나의 친구. 그날이 와 황금 길에 그의 영광 바라보며 그의 팔로 날 안을 때 만나 보리 나의 친구" (새찬송가 92장)
오전 11시에 박명자권사님과 동생 김명화권사 그 남편 김명철집사가 수도원을 방문했다. 함께 예배드리고 에릭스 스테익 하우스에서 점심을 했다. 김명화권사가 어머님 예수 믿은 것, 자기가 예수 믿은 것 김창길원장님 덕분이라고 항상 감사한 마음인데 이제야 찾아 뵈어서 죄송하다고 했다. 만남을 마치고 만남과 헌금과 점심을 감사하며 감사문자를 보냈다. 곧 답장이 왔다. "목사님을 만나 뵈서 가족을 만난 것 같이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연락은 못 드려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사님을 뵈니 은퇴 후 더욱 영적으로 예수님과 가까이 계신 것 뵙고 은혜도 받고 도전도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 가슴에 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8월 15일 금요일
어제 저녁에 집에 가면서 남편 목사님께서 빈대떡이 먹고 싶다고 하셨다. 보통 때 같으면 하루 종일 일하고 피곤하던 차에 흘려 넘겼을 것이다. 그런데 집에 가서 한시간 반 공원을 걷고 돌아 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침 집에 있던 녹두를 물에 담궜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찍 일어 나서 집에 있던 재료로 고기를 다지고 마침 알맞게 익은 김치가 있어서 김치를 다지고 숙주 대신 그냥 집에 있는 콩나물과 양파를 넣고 파와 빨강 피망으로 색갈을 내어 빈대떡을 부쳤다. 그러는 가운데 마음에 잔잔하게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 남편 만을 위한 밥상이 참으로 오랫만이라는 것이다. 목회할 때 숨가쁘게 바뻣다. 특별한 음식은 손님이 왔을 때만 했다. 밖에 나가 사는 아들들, 며느리들이 집에 다니러 올 때만 했다. 아니면 아픈 사람이나 병약한 사람들, 돌봐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요리했다. 진정 남편을 위해서나 자신을 위해서는 특별히 요리한다기 보다 대충 대충 때우며 살았던 것 같다. 하나님을 위해 산다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배제하고 살았던 것 같다.
우리는 집 밥을 좋아해서 특별히 대접을 받을 때나 남을 대접할 때가 아니면 아니 남을 대접할 때도 거의 집 밥을 먹는다. 수도원을 출근할 때도 늘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며 둘이 맛있다고 입을 쩍쩍 다시며 정말 맛있게 밥을 먹는다. 그런데 남편만을 위해서 남편이 먹고 싶다는 요리를 특별히 정성을 쏟아 해본 것이 정말 오랫만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얼려 둔 생선이나 닭고기나 값진 것은 모두 남을 위해서 였다. 이것은 내게는 새로운 깨달음이었다. 그동안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는 핑계로 교회를 위해 바뻣고, 자식들을 위해 바뻣고, 내 공부와 사역을 위해 바뻣었다.
남편이 때때로 남편보다 자식들을 더 사랑한다고 불평하곤 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듣고 넘겼다. 그런데 오늘은 그 말이 내 가슴을 세게 친다. 신혼 초 멸치국을 끓이는 나를 보고 멸치를 건졌다가 다음에 또 한번 끓이라고 하시면서 "남에게 줄 때 돈이 많아서 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것을 아껴야 남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평생 이렇게 사신 남편을 위해 이제는 남편 만을 위한 식탁을 꾸며야겠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손님 올 때 쓸려고 아껴 놓았던 대구랑 도미를 꺼내서 남편을 위해 밥상을 차려야 하겠다.
한국에 가서 들었던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은퇴 후 갈 곳이 없어서 집에 박혀서 아내에게 하루 세끼 꼬박 꼬박 얻어 먹는 남편을 "삼식이 새끼" 하루 두끼만 먹는 남편을 "두식군" 밖에서 다 해결하고 한끼도 아내에게 신세를 지지 않는 남편을 "영식씨"라고 하며 예뻐한다고 했다. 나는 남편을 "삼식씨"라고 존경하며 맛난 밥상으로, 최고의 음식으로 사랑하련다.

8월 16일 토요일
이틀 전에 수도원 상담실에서 애나를 만났다. 나흘 전에 영희에게서 문자가 왔다. 너무 안타까와 곁에서 보기가 괴롭다고 도와 달라고 말이다. 사정이 급박한 것 같아서 이틀 후 오전에 시간을 만들어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는 결혼한지 10년이 되었고 사십대 초반으로 어린 자녀 셋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미국유학을 왔다가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 2세와 결혼을 했다. 그녀는 전업주부로 아이를 키우는데 전념하고 남편은 열심히 일해서 가족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남편이 돈에 대한 집착이 심해서 돈 한푼 벌지 않고 쓰기만 하는 아내를 무시하고 화를 내고 욕하고 심하게 괴롭힌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어머니까지 가세해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참고 10년을 살다보니 먹기만 하면 토하고 가슴이 떨리고 심장이 벌렁벌렁 뛴다고 한다. 응급실에 두번이나 실려 갔는데 의학상 아무런 이상도 없다고 한단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하고 별거상태인데 자살까지도 생각해 보곤 한다고 한다. 이틀 후에 남편을 따로 만나서 얘기를 들어 보았다. 남편 챨리는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순 미국 사람이었다. 남편은 아내가 돈을 너무 낭비한다고 무계획적으로 돈을 사용한다고 불평했다. 자기 직업이 언제 lay off될지 모르는 불안한 직업이기 때문에 돈을 계획성있게 아껴 써야 하는데 아내는 그렇지 못하다고 불평했다. 그리고 집안 일이나 서류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을 얘기했다. 이제는 화가 점점 쌓여서 성을 내고 분노를 터트리고 욕까지 하게 되었다고 아내 탓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아내를 사랑하고 이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나는 한국에서 대학까지 살았던 사람이라 애나가 아주 잘 이해가 되었고 여기서 태어나 직장생활하는 아들 셋을 키워본 사람이라 챨리도 아주 잘 이해가 되었다. 그들의 표면적 문제는 문화의 차이로 인한 오해가 불만으로 쌓였고 드디어 폭발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래서 챨리에게 한국은 보통 남편이 돈 벌고 아내는 집에서 애를 키운다. 남편의 수입은 아내의 수입이기도 하여서 아내가 어느 정도는 맘대로 사용할 권리가 묵인된다는 것과 미국 생활에 서툰 아내가 문서 처리에 느린 것도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이해해야 됨을 이해시키려 했다. 그리고 그녀가 한국에서 자란 것은 그녀의 fault가 아니고 그처럼 다른 사람을 선택한 것은 너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또 간단한 anger management의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애나에게는 "하나님이 그녀와 바로 곁에 계시는 친구 늘 가까이 계시는 친구"이므로 그에게 마음을 터 놓고 늘 대화하도록 권고하였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아주 가까이 있음을 가르쳐 주고 crisis가 opportunity임을 이해시키고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권유했다. 이 부부는 장기 상담이 필요한 경우라 생각되어 기도하며 다음 약속을 잡았다. 다음 session은 부부가 함께 만나는 joint session으로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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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수요일
오늘은 우리 부부의 37주년 결혼기념일이다. 만하탄에 있는데 수진씨가 언제 집에 계실거냐고 전화를 했다. 오후 6시쯤 도착할거라고 했더니 그쯤 우리 집 앞에 결혼기념을 축하하는 난을 갖다 놓겠다고 말했다. 도착하시면 초인종을 누르라고 차 한잔 하자고 말했다. 한참 사양하더니 "밖에 나가 한시간 쯤 기다리게 하지 말라"고 했더니 마지못해 벨을 누르겠다고 했다. 옆에서 운전하고 계시는 남편에게 6시쯤 수진씨가 오신다는데 "간단하게 디너를 준비할까요" 했더니 그렇게 하라고 이왕이면 남편도 부르라고 하셔서 다시 전화를 했다. 그리고 시간 계산을 해 보았다. 집에 오후 4시 반쯤 도착할터이니 머리를 굴려 한시간 반에 급히 할 수 있는 메뉴를 생각해 보았다.
집에 도착하여 얼른 집을 치우고 앞치마로 갈아 입었다. 그리고 얼려 두었던 민어와 곤드레나물을 꺼내어 마이크로 웨이브에 녹였다. 민어는 지인이 직접 낚시해 온 것을 얼려 둔 것이고 곤드레 나물도 시골에서 직접 채취한 것을 삶아서 얼려서 갖다 준 사랑의 선물이다. 그리고 오이를 썰어 무치고 가지도 데쳐서 갖은 양념해서 무쳤다. 민어는 마침 무우가 있어서 무우와 양파, 당근을 넣고 고추장과 고추가루를 넣어 끓이고 마지막에 고추와 파를 길쭉길쭉하게 썰어 파아랄 때 불을 껐다. 그리고 내가 손쉽게 할 수 있는 닭갈비와 마침 아침에 끓혀 놓았던 sprouted lentil soup을 덥혔다. 그리고 kale salad를 급하게 만들었다. 민어와 닭갈비, 곤드레 나물, 오이나물, 가지나물, 케일샐러드와 lentil soup을 차렸더니 급조한 것치곤 제법 의젓한 밥상이 되었다.
6시에 수진씨 내외는 백의의 천사처럼 환하게 피어난 orchid를 들고 우리 집 벨을 눌렀다. 우리는 "아들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고, 남편도 모르는, 때론 나도 기억 못하는 결혼기념일을 기억해주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그분을 위하여"라고 축복하며 밥상을 나누었다. 이것 저것 한가지씩 음미하면서 도란도란 오손도손 순식간에 그릇들이 비어갔다. 수진씨가 다음날 문자를 보내왔다. "굿 모닝:) 어제 훈훈한 밥상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함이 많이 느껴지는 부엌 정경이었음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시길 ~ ~"
나는 장차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PAM)이 수도원 건물을 구입하게 되면 어떤 밥상을 꾸밀가를 상상해 보길 좋아한다. "수도원의 밥상", 수도원에 채마밭을 꾸미고 직접 씨를 뿌리고 organic을 재배하여 정갈하고 영양가 있는 담백한 음식을 마음과 뜻이 하나된 사람들과 더불어 요리하여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싶다.

8월 22일 금요일
오늘은 Ramsey country club에서 사모님들과 여자 목사님들과 5명이 점심 식사를 했다. 이곳은 한달 전에 남편과 함께 NY Upstate를 갔다가 오는데 사고가 났는지 Rt 17이 너무 막혀서 local로 exit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지나가는데 "The Abbey(수도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어서 여기 수도원이 있네, 구경 좀 해 보자 하는 맘으로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아름다운 golf & country club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녹색의 장원, 그리고 아기자기 꽃들이 반짝이는 정원에 둘러싸인 고풍스런 건물이 바로 The Abbey 이다. 원래는 부호의 집이었는데 이제는 country club으로 golf장으로 사용하고 음식점, 파티장으로 사용한단다. 식당 사용에 회원권이 필요한지 가격은 메뉴는 어떤지를 자세히 살펴보고 오늘 사모님/목사님들과 함께 온 것이다.
이분들은 우리 수도원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모여 성경공부를 하는 분들이다. 그런데 여름에는 방학을 하는 대신 한달에 한번씩 모이되 수도원이 아닌 restaurant에 모여 친교를 나누며 동시에 배움의 시간이 되어 피차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디자인 한 것이다. 멤버가 여섯명인데 아쉽게도 이목사님께서 워싱톤에 노회수련회 참가차 (본인이 임원이므로 빠질 수 없었다) 가셨으므로 다섯명 만 모였었다. 한쪽 이가 빠진 그릇 같았지만 참 재미있고 맛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감사한다.
먼저 점심을 먹으면서 재미있는 친교를 나눈다. 한시간 쯤 웃고 떠들다가 그후에는 anger management라는 주제를 가지고 얘기를 나누었다. 멤버들 모두가 밖에 나가면 모두 강사들인데 성경공부 때는 내가 가르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도 가르칠 기회를 주고 그분들도 자신의 전문지식을 살려 클라스에 이바지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멤버 중에 두 분이 상담을 전공한 전문 상담사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한 분은 "소크라테스 대화법"에 대해 다른 한 분은 "anger management"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세시간 정도를 친교와 세미나로 보내고 밖에 나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었다. 헤어진 후에 각자가 우리 성경반 카톡방에 소감을 나누며 행복해하며 서로 칭찬하며 감사하는 후기를 남겼다. 헤어진 후에 플러싱에 김옥순사모님의 칠순예배를 위해 대동면옥을에 갔다 밤 늦게 돌아와 회원들이 남긴 카톡을 읽을 때 만족감과 행복감이 전신을 사로 잡았다. "좋으신 하나님, 감사하신 하나님, 외로운 목회자 사모님, 남들이 인정해 주지 않는 여자 목사님들을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회원 중의 한분이신 사모님의 남편인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 아내는 성경공부만 갖다 오면 나한테 가르치려고 하는 통에 죽을 지경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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