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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길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원장
뉴저지장로교회 원로목사
해외 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 공로목사

순교자의 자녀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06/22/21  

[기독뉴스 연재] 삼십 여년 전 주일 새로이 나온 뉴욕에서 클립사이드 파크로 이사 온 어머니와 갓 결혼한 아들 부부 정작 그 집에 도착했을 때는 반백에 지성적인 인상을 풍기는 듬직한 아버지 일찍이 일본 유학 가서 법학을 전공한 지금 미국에서 법적인 문제를 자문해...

휴지와 개똥주머니를 줍는 청년

06/22/21  

[기독뉴스 연재] 가쁜 숨을 내쉬며 달리는 두 세 명 무리 지어 이야기 나누며 걷는 갓난 아이 수레를 끌고 지나가는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자전거 타고 신나게 달리는 생각에 잠겨 혼자 거니는 기도서를 낭송하며 걷는 정교회 수도사 가족들과 운동 삼아 함께 걷는 ...

암( 癌) 투병하는 목사님

06/22/21  

[기독뉴스 연재] 사순절 방 안을 한대 촛불로 밝혀 침묵 중에 알레그리 미제레레(Allegrie – Miserere)를 듣는다 소파에 누운 수척한 몸 가끔 떨리는 손 십자가 상의 예수님을 생각하며 성경을 낭송하는 마른 입술 키모를 받다 지친 몸 위해 기도 드리는 앞날에 다가오는...

네시간 후 일도 몰라요

06/22/21  

[기독뉴스 연재] 석달 사이에 두번 장례를 치룬다. (1) 떨리는 음성으로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흐느끼는 목소리 아빠가 운명하기 전에 자녀들 모두 모여 병상에 둘러서서 마지막 이별하는 침통한 자리 산소 호홉기 떼어내기 전에 목사님 꼭 오셔서…. 기다리는 기도 한...

반려견이 참석하는 결혼식

06/22/21  

[기독뉴스 연재] 삼십 년 전 돌 예배를 드려 주셨던 아기세례를 집례해 주셨던 목사님께 스테파니 결혼주례 부탁하려고 서울서 걸려 온 재니스 권사님 전화 이민 올 때 케네디 공항까지 손수 밴을 몰고 오셔서 이민 보따리 주섬주섬 자동차에 실어 주시는 손잡고 기도해 주...

다시 그런 교회 되게 하소서

06/22/21  

[기독뉴스 연재] 문화는 사조를 추구하고 신앙의 아집은 교단을 형성하는 이성과 경험과 감성은 시대상을 망라한 굳어진 교리 시간은 역사가 되어 낡아지는 외치는 사람은 다 세상을 떠나는 인간이 애써 만들어 낸 불완전한 주장 육십 이년 전 신학교 예과에 입학하던 열 ...

목사 이름 하나로만

06/22/21  

[기독뉴스 연재] 1959년 미션스쿨 교복을 벗고 남산에 있는 신학교에 입학하던 날 문교부 대학 인가령 상관없이 부름 받아 떨림으로 소명감에 뜨거운 신학공부 열 두 해 동안 외길 달려 갔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신학 난제들 숱한 세월 전도사 강도사 군목 부목사 담임목사 거...

가난한 고아를 돌보지 못한

06/22/21  

[기독뉴스 연재] 파아란 가을 하늘 한 조각 흰 구름 지나가듯 불현듯이 이름도 가물가물 기억도 되지 않는 소년 비가 오면 촉촉이 젖은 몸으로 추운 겨울엔 덜덜 떠는 몸으로 빠지지 않는 중고등부 예배 교복 없이 단출한 옷차림 모두들 교복차림 속에 튀어난 어린 남학생 ...

아니야 이건 정말 아니지

06/22/21  

[기독뉴스 연재] 리버사이드 교회당 꽉 메운 올겐 연주회 총동문회 초청받아 지정된 앞 좌석 미국서 여는 반가운 교회음악과 교수연주회 대학시절 채플시간 노천강당 졸업식 연주를 기억하며 이민목회 여독을 풀기 위해 모여 온 신학과 동문들 가지런히 돌이켜 보면 서울 장안...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

06/22/21  

[기독뉴스 연재] 이제 깨어 일어나게 하소서 캄캄한 세상 한 자루 촛불이 되어 가득한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으로 밝히게 하소서 깊어가는 캄캄한 밤에 곁에 있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용서하소서 떨어져 있기에 더 사랑하는 기도를 들어 주소서 광복과 더불어 만주 땅의 ...

피아노에 거는 인생

06/22/21  

[기독뉴스 연재] 서울에서 태어난 토박이 어머니 이끌려 여섯 살 적부터 피아노 의자에 앉아 예원중학교에서 서울예고 서울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나온 의사와 결혼하여 외아들을 데리고 쥴리아드 대학원에 유학 온 남편 혼자 떨어져 병원근무 아내 ...

혼자 이 길을 어떻게 걸어 갔을까

06/22/21  

[기독뉴스 연재]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바뀌어지며 사람은 변하는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섭리와 경륜으로 새겨지는 교회에 던져진 사연과 율례 멀리 내다보면 첨과 나중이 한 줄 맞닿는 수평선 어제 떠나 주시겠어요 말한 사람이 오늘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우린 잠깐 동안 서...

떠나 주시겠어요

06/22/21  

[기독뉴스 연재] 만장일치로 청빙받아 온 삼년 캄캄한 밤 포트리 목사관 아파트 사층에 찾아 온 착하고 어진 집사는 망설이다가 어느 집에서 집사 몇 명이 모여 목사님이 교회를 떠나 주시기를 원한다며 그 소식을 전하러 대표로 지명 받아 온 발걸음 말을 전하고 말을 듣는 단 ...

엄마, 우리 어머니

06/22/21  

[기독뉴스 연재] 엄마 우리 어머니 간나로 이름 없이 북간도에서 사시다가 캐나다 선교사가 지어준 세례명 마리아로 평생 사신 오라버니 독립운동하다 끌려 간 감옥에서 만난 친구 오빠 중매로 친구 동생들끼리 연을 맺는 얼굴도 선도 못보고 시집 간 열여덟 처녀 형제 ...

COVID-19 병동

06/22/21  

[기독뉴스 연재] 설마 했지만 상관없는 것처럼 먼일로 알았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병에 삽시간에 감염 체온이 103도 104도 가파르게 고열로 그치지 않는 힘겨운 기침소리 걷잡을 수 없이 부들부들 떨리는 오한 폐염이 되어 몸안 산소가 93%, 94% 줄어드는 산소호홉기를 코에...

십자가(十字架)로 가까이 가서

06/22/21  

[기독뉴스 연재] 평생을 달려가도 아직 모자라는 아무도 함께 같이 갈 이 없는 단 둘이 만나는 자리 혼자서 묵묵이 걸어 그저 십자가 앞에 서는 그 길은 언어가 소용없는 그곳은 흐느껴 눈물 훔쳐내는 가여운 죄인이 드리는 기도 나무 십자가에 벌거숭이로 매어...

알지 못하는 얼굴을 그려요

06/22/21  

[기독뉴스 연재] 아빠없이 엄마 손에 혼자 자라 빈 방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빠 생각에 그리워 지는 왼 종일 한국에 산다는 아빠 소식 기다리며 엄마 일간 후 혼자 아빠를 부른다 하얀 도화지 아빠를 그린다 부르고 불러도 대답이 없으신 얼굴도 모르는 아빠를 그리고 또...

당신을 알고 난 후에

06/22/21  

[기독뉴스 연재] 플러싱에서 두 다리 건너 이명해 온 집사 언제나 가슴에 선교열이 뜨겁게 불타는 간절하게 긴 기도 오래 하는 애타게 성경 붙잡고 읽으시는 보기만 해도 은혜가 철철 넘쳐 흐르는 몇 년 지난 후 전도부장 임명 받고 감격하는 당회장 허락 받아 후원교회...

첨부터 바로 가르치라

06/22/21  

[기독뉴스 연재] ROTC 끝내고 손가방 하나 들고 이민 온 총각 친구 따라 교회를 처음 나온 서울 유학 하숙생 미국이민 나그네 인물이 늠름하게 튀어나고 성품이 부드러워 감싸주는 무엇이든 도와주고 베푸는 착하고 어진 순박한 사내 괴롭디 괴로워 담배 피고 외롭...

남궁보살

06/22/21  

[기독뉴스 연재] 유별히 키가 커서 꼿꼿하신 종로서 태어난 올곧은 서울 토배기 일찍이 열일곱에 경기여고를 졸업하자마자 수원 양반 양씨 부잣집 아흔아홉 대문간 소문난 호화로운 혼인 손에 물 적시지 않고 하인이 해 주는 팔십 평생 불심에 파묻혀 새벽에 불경낭송하...

예수님을 알고 믿고 난 후

06/22/21  

[기독뉴스 연재] 딸 초청으로 손녀 돌보기 육십 넘도록 생전 첨 미국 나들이 어머니 뵙고저 찾아 온 목사와 인사나누고 방에 들어 가 말없이 나오시지 않는 평생 절에서 불공드리신 우리 어머니 리빙 룸에서 드리는 만남의 감사기도 다시 찾아 갔을 때 온 식구가 모여 ...

어느 백인(Caucasian)목사의 고백

06/22/21  

[기독뉴스 연재] 죠지 워싱톤 메모리얼 브릿지를 건너 허드슨강 언덕 아랫쪽 조그맣고 조용한 도시 뉴욕에 있는 대학교 교수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지금은 이민자들로 점점 복잡하고 교통량 증가로 분주하지만 교수와 예술가와 맨하탄 직장인이 모이는 아담한 교회 전형적인 와습(...

무티(mother) 권사님

06/22/21  

[기독뉴스 연재] 어머니 신앙 본받아 권사직분 이어가는 믿음의 딸 한결같이 삼십 여 년 이민교회 섬기시는 하는 일 남들 앞에 드러내지 않으시는 오직 예수님만 앞세우고 소리없이 봉사하는 교회 어머니 옆에 있기만 해도 감동이 전하는 여고시절 학생회 반주하면서 ...

주님께 드립니다

06/22/21  

[기독뉴스 연재] 바쁜 출장 중에도 교회를 찾아 예배 드리며 번 것 중 십일조를 제하여 아낌없이 드리는 말 없이 교회봉사를 앞장서서 하는 한 번 약속은 손해가 되어도 지켜내는 충청도 장로 가문의 대를 잇는 신앙 예의 바르고 과묵한 젊은이 올곧은 믿음으로 한 길을 걸어가...

이혼했더라면

05/24/21  

모교 병원 세브란스에서 일하다가 선배주선으로 미국서 고등학교와 전기공학을 전공한 둘의 서로 다른 만남은 이해로 시작 결혼으로 이어져 사랑이 피어나 결혼은 눈에 보이지않는꿈과두 손으로 잡을 수 없는 이상만이 아닌 현실에 부딪쳐 쪼개지는 아픈 생존 추운 겨울 ...

신학도의 사랑이야기

06/22/21  

[기독뉴스 연재] 서울서 영문학과를 졸업하자마자 맨하탄 캠퍼스 달려 온 갓 스물 넘긴 꿈 장학금 받아 가족과 친구들 멀리 홀로이 교수님 조언따라 박사학위 받아 모교 교수가 되고자 부단히 불철주야 곁눈질 없이 전념하는 당당한 여인 대학시절처럼 학업이 쉽게 풀리지 않...

어느 젊은이의 죽음

06/22/21  

[기독뉴스 연재] 금년이 스물세번째 조지 워싱턴 메모리얼 묘지에서 하얀 꽃 속에서 환하게 미소짓는 맑은 얼굴이 그립다 초록 잔디 위 평안히 쉬어 잠자는 파란 하늘 흰 뭉게 구름 사이로 유월의 태양은 따갑기 그지없다 그 날 임원을 바래다 주고 집으로 가던 밤길 ...

성금요일 기도

06/22/21  

[기독뉴스 연재] 성(聖) 금요일엔 모든 것을 제쳐놓고 십자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아가 긴 밤 새워 무릎꿇고 얼굴 적시며 금식으로 마음을 묶는 기도 드리게 하소서. 새까맣게 망각했던 일이 되 살아나 곰곰히 뉘우쳐 오는 옛 일의 괴로움 나만 고집스레 우겼던 ...

아직도 가야 할 길

06/22/21  

[기독뉴스 연재] 아직도 남은 길 혼자 가야 하는 뒤돌아 보면 아무도 같이 갈이 없는 인적드문 오솔길을 따라 아름드리 나무 숲을 지나 매일 매일 흙을 밟으며 자연에 잠긴다 생각은 빽빽이 우거진 나무 사이를 헤집고 세월은 소리없이 흐르는 냇물로 가 버리는 ...

재(灰)의 수요일

06/22/21  

[기독뉴스 연재] 사십년 메마른 광야 방황하던 민족행렬 시내산 구름 속 사십일 사십야를 홀로 서서 기다리는 로뎀나무 머리 맡에 구운 떡 물 한병 먹고 바짝 정신차려 사십주 사십야를 걸어 온 호렙산굴 너는 어찌 여기에 있느냐 너는 나가 앞에 서라 음성 듣게 하소서 성령에 이끌...

하늘을 보게 하소서

06/22/21  

[기독뉴스 연재] 새해엔 두 주먹 불끈 쥐고 가슴 활짝 피는 나뭇가지 사이사이로 비취는 가득한 새 파란 하늘을 향하여 높은 곳을 우러러 힘차게 걷게 하소서 지난 세월 땅 아래...

십자가 너머 부활과 영생으로

01/30/20  

뉴저지 부활절 연합예배고린도전서 15:2-10 1 2 3

봉헌기도

01/30/20  

1 2

하나님이 수도원을 지어 주셨습니다.

05/08/16  

전능하신 하나님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있게 하시는  바라 하나님도저히 해낼 능력이 없는 연약한 자를 통해 놀라눈 기적을일으키시는 엄청난 하나님하나님은 우리 수도원에 반석이요 버팀입니다.교회의 갱신을 위해 발디딤을  나선이민자들이 와서 쉼을 얻고 갈 수 있는 터를주님을 만나...

기도문

01/29/20  

전능하신 하나님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있게 하시는  바라 하나님도저히 해낼 능력이 없는 연약한 자를 통해 놀라눈 기적을일으키시는 엄청난 하나님하나님은 우리 수도원에 반석이요 버팀입니다.교회의 갱신을 위해 발디딤을  나선이민자들이 와서 쉼을 얻고 갈 수 있는 터를주님을 만나...

집 마련하기

05/06/16  

이민자는태어난 고향집을 생각하며자라난 조국을 그리워하며서둘러 자기 집을 마련한다. 5년 전케네디 공항에서빈털터리로 친구의 픽업을 받아단칸 방에 룸 메이트로렌트 아파트로 전전하다가푼푼이 모아 논 돈으로빨리 내 집을 산다 언제나 제 마음대로 드나드는오랜 낡은 집이라도 좋기만 하다...

집 마련하기

05/08/16  

이민자는태어난 고향집을 생각하며자라난 조국을 그리워하며서둘러 자기 집을 마련한다. 5년 전케네디 공항에서빈털터리로 친구의 픽업을 받아단칸 방에 룸 메이트로렌트 아파트로 전전하다가푼푼이 모아 논 돈으로빨리 내 집을 산다 언제나 제 마음대로 드나드는오랜 낡은 집이라도 좋기만 하다...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원장 김창길목사 2015년 '노만 빈센트 필' 수상자로 선정

11/23/15  

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맨하탄의 예일클럽에서 노만 빈센트 필 상 (Norman Vincent Peale Award on Positive Thinking) 시상식이 있었다. 개신교수도원수도회의 원장님이신 김창길목사님께서 다른 세 분과 함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상은 블랜튼-필연구소및상담센터(The Blant...

수도원의 새 장(場)을 향하여

11/23/15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주님 내 길 예비하시니 나기뻐합니다. 주님 내 길 예비하시니 나 기뻐합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 이레...

사모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06/24/15  

   교회의 사모님이 건강해야 목사님이 건강하고 목사님이 건강하면 교인과 교회가 건강해진다.    이민교회의 사모님들은 조국을 떠나온 이민자들의 아픔과 애환을 뒷바라지 해주고 열악한 교회를 위해 불철주야 기도하며 숨은 봉사를 하느라 피곤하며 목사님의 내조와 자녀...

2015년도에 드리는 기도(2)

06/24/15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주님이 하늘나라를 놔두시고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우리들 가운데 들어오신 예수님처럼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떨어진 것처럼한국교회를 많이많이 낮추셔서 겸손하...

2015년도에 드리는 기도(2)

06/24/15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주님이 하늘나라를 놔두시고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우리들 가운데 들어오신 예수님처럼하늘에서 땅으로 내려 떨어진 것처럼한국교회를 많이많이 낮추셔서 겸손하...

2015년도에 드리는 기도

04/02/15  

하나님 아버지지난해는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저소득층 건강보험을 위해 오바마 메디케어가 용케도 시행되었으며 지난 4월 16일엔 조국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다가 그만 진도 앞바다 팽목항에 침몰하여 꿈 많은 젊은 학생 250여...

그분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04/02/15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주어진 일을 감당해 나아 간다는 것이것은 기적이다.솔직히 말해 주님이 함께 해주시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그런데도어떤 때는 이것이 정말 내가 해야 할 일인가자문자답하다가 회의하며 자신을 잃고 머뭇거리다가 실의에 빠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인간적인...

2015년도에 드리는 기도

04/02/15  

하나님 아버지지난해는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은 저소득층 건강보험을 위해 오바마 메디케어가 용케도 시행되었으며 지난 4월 16일엔 조국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다가 그만 진도 앞바다 팽목항에 침몰하여 꿈 많은 젊은 학생 250여명과 ...

우리 안에 해같이 빛나고

01/18/15  

11월 6일 김정준 박사 100주년 뉴욕 기념예배 - 시 낭송한 세기관(館)을 헤집고 일어 선또 다시죽어서 살아 숨쉬는복받치는 눈물을 훔치는 기도하늘 우러러 가느다란 슬기로병고(病苦)와 번뇌(煩惱)를 팽게치고제가 사는게 아니라 올곧은 믿음으로병인(病人)으로 아파하며 사셨습니다.빈인(貧人)으...

우리 안에 해같이 빛나고

01/18/15  

11월 6일 김정준 박사 100주년 뉴욕 기념예배 - 시 낭송한 세기관(館)을 헤집고 일어 선또 다시죽어서 살아 숨쉬는복받치는 눈물을 훔치는 기도하늘 우러러 가느다란 슬기로병고(病苦)와 번뇌(煩惱)를 팽게치고제가 사는게 아니라 올곧은 믿음으로병인(病人)으로 아파하며 사셨습니다.빈인(貧人)으...

세월은 흐르고 변한다.

01/18/15  

사람과 자연도 변하고 이념과 제도도 변한다.가을에는 이글이글 번져가는 변화가 주변을 말끔히 정리해 준다.우리의 선배 마틴 루터수사는 500년 전에 교회가 세상 문화 속에서 1500년 동안 존재하면서 오염된 고질적인 전통과 제도와 관습을 바로 잡으려고, 교회가 교회답게, 신앙이 순수하게, 신...

부서진 돌 십자가

11/10/14  

천년 그대로바다 건너 외딴 고도(孤島)의 아린세월IONA 수도원 마당 한 복판숱한 경륜을 걸머진 묵직한 겔릭(Celic) 십자가 한결같이 교회당 문 앞 홀로 당당히 서서장하게 버티어 내는 수사(修師) 눈비에 부딪겨 말갛게 달아 시린몰아친 폭풍에 금이 간 둔탁한 십자가 천둥 번개로 깨어진 ...

부서진 돌 십자가

11/10/14  

천년 그대로바다 건너 외딴 고도(孤島)의 아린세월IONA 수도원 마당 한 복판숱한 경륜을 걸머진 묵직한 겔릭(Celic) 십자가 한결같이 교회당 문 앞 홀로 당당히 서서장하게 버티어 내는 수사(修師) 눈비에 부딪겨 말갛게 달아 시린몰아친 폭풍에 금이 간 둔탁한 십자가 천둥 번개로 깨어진 앙상한...

생명을 살려주는 사람, 교회 (막 2:1-12)

11/10/14  

이 글은 2012년 1월 29일 필그림 교회에서 거행된 뉴저지교회협의회 신년하례회에서 행한 설교 전문이다.(편집자 주 ) 얼마 전 수 백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사회를 요동케 했던 공지영작가의 "도가니"라는 영화를 보려고 리지필드 팍에 있는 AMC Loews(에이엠씨 로우즈)극장에 갔습니다. ...

가라하시면

11/04/14  

만일 가라 하시면하던 것 그냥 접어 놓고미련없이 떠나겠습니다. 정말가라 하시면아무 말 하지 않고감내(堪耐)하며 떠나가겠습니다. 그래도 가라 하시면뒤돌아 보지 않고총총히 발길을 옮기겠습니다. 또가라 하시면언제 다시 만나 뵙지 못할영원(永遠)히 서러운 이별입니다. 이제가라...

가라하시면

11/04/14  

만일 가라 하시면하던 것 그냥 접어 놓고미련없이 떠나겠습니다. 정말가라 하시면아무 말 하지 않고감내(堪耐)하며 떠나가겠습니다. 그래도 가라 하시면뒤돌아 보지 않고총총히 발길을 옮기겠습니다. 또가라 하시면언제 다시 만나 뵙지 못할영원(永遠)히 서러운 이별입니다. 이제가라 하시면남...

주체성

11/04/14  

이글은 지난 9월 19일 -20일, Salvation Army Jacksons Point에서 해외한인장로회 카나다 동노회 제59회 노회기간중 교육세미나 1강을 실리는것이다. (편집자 주 ) 우리들이 캐나다에 이민 와서 5년, 10년, 20년, 30년 넘게 살아 갈수록, 캐나다에 와서 해외 한인 장로회 노회를 만들어 59회기(30...

수도원(PAM)의 영성으로

11/03/14  

2012년 12월 5일 오후 4시 은퇴예배 드리는 중 답사시간에 나도 모르게 두가지 말이 튀어 나왔다. 그 하나는 내가 뉴저지에 사는 동안 뉴저지장로교회에 매주일 1부 예배에 교인으로 참석할 것과 두번째로 은퇴후 개신교 수도원 운동을 할 것이라고 공포했다. 그 때부터 수도원사역을 놓고 기도하며...

새들 리버 카운티 팍(2)

11/03/14  

머리를 떨구고 물끄러미 땅만 보고 걷지 말자가슴을 펴고 똑 바로 앞만 보고 걸어라 생각에 골돌히 잠겨 고개 숙이고 걷지 말자눈을 들어 환한 하늘을 쳐다 보고 걷자 고개들고 머리들어 눈을 하늘 우러러 높이가벼운 발걸음으로 경쾌하게뜨거운 가슴 보듬으며 앞으로 나가자근심과 걱정, 고민과 ...

새들 리버 카운티 팍(2)

11/03/14  

머리를 떨구고 물끄러미 땅만 보고 걷지 말자가슴을 펴고 똑 바로 앞만 보고 걸어라 생각에 골돌히 잠겨 고개 숙이고 걷지 말자눈을 들어 환한 하늘을 쳐다 보고 걷자 고개들고 머리들어 눈을 하늘 우러러 높이가벼운 발걸음으로 경쾌하게뜨거운 가슴 보듬으며 앞으로 나가자근심과 걱정, 고민과 ...

You and I (3호)

10/28/14  

너와 나우리는 하나다함께 살아가는 거다. 네가 있기에 나는 외롭지 않아네 존재로 인하여 우리는 승리한다.언제나 넌 내 안에 먼저 조용히 자리를 하고그래서 난 너의 그림자란다. 지난 세월우린서로 태어난 얼굴과 피부색이 달라 이방인으로 살았지만서로 다른 말과 글씨를 쓰면서 제대로 소통...

You and I

10/28/14  

너와 나우리는 하나다함께 살아가는 거다. 네가 있기에 나는 외롭지 않아네 존재로 인하여 우리는 승리한다.언제나 넌 내 안에 먼저 조용히 자리를 하고그래서 난 너의 그림자란다. 지난 세월우린서로 태어난 얼굴과 피부색이 달라 이방인으로 살았지만서로 다른 말과 글씨를 쓰면서 제대로 소통...

교회당 안에 기독교미술 공간을

10/28/14  

음악이 소리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 강하고 약함을 일정한 순열로 화합시켜 사상과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라면 문학은 상상의 힘을 빌려서 사상과 정서를 언어나 문자로서 표현하는 예술이라 하겠다. 미술은 공간 및 시각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이다. 태초에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주공간을 아름답...

수도원 영성으로 돌아가자 (2)

10/28/14  

4.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과 생애 예수님은 누구신가? 간단하고 쉽게 이해해보자.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아니하고 영생을 얻으리라……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요3: 16,17) 독생자 예수는 인류구원을 위해 성...

수도원 영성으로 돌아가자 (1)

10/28/14  

이제 더 이상 수도원 영성운동이 정교회(Orthodox Church) 나 천주교회(Catholic Church)나 성공회(Episcopal Church)나 혹은 루터교회(Lutheran Church)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개신교회(Protestant Church) 특히 한국개신교회는 수도원의 영성회복이 시급하다. 수도원의 영성은 첫째로 교회...

예수님이 드리신 기도

10/26/14  

이 글은 5월 19일 뉴저지 초대교회 소망회에서 행한 원고입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성경본문은 현대인의 성경(생명의 말씀사)을 사용했습니다.  - 편집자 주 - 부족했던 기도난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기도를 듣고, 보고, 직접하면서 자라왔으며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 고사리 ...

수도원으로 가는 길

10/26/14  

님을 만나 뵈려고님의 음성 그리워아프고 괴로운 짐 내려놓고파층층계 내 디디는 발자국한 길밖에 모르며 달려왔습니다 오는 길 머리카락 온 몸 적시며나무는 나 보다 먼저 한 자리에서 일생을 씻으며하늘 아래서 묵묵히 겸손하게흠뻑 비 맞으며 자랐습니다 수도원으로 가는 길앞만 보고 차...

수도원으로 가는 길 (12호)

10/26/14  

님을 만나 뵈려고님의 음성 그리워아프고 괴로운 짐 내려놓고파층층계 내 디디는 발자국한 길밖에 모르며 달려왔습니다 오는 길 머리카락 온 몸 적시며나무는 나 보다 먼저 한 자리에서 일생을 씻으며하늘 아래서 묵묵히 겸손하게흠뻑 비 맞으며 자랐습니다 수도원으로 가는 길앞만 보고 차분히 ...

가을신학

10/26/14  

가을이 오면 도시의 공해와 요란한 소음에서 산과 들과 밖으로 달려가고 싶다. 쳇바퀴를 돌고 도는 다람쥐처럼 지루한 반복과 숨막힐듯한 쫓기고 따분한 일상을 내려 놓고 자연이 단풍으로 물드는, 낙엽으로 지는, 풍성하게 영그는 가을 품 안에 머물고 싶다. 거기서 삶의 의미를 깨닫고 미래의 종...

코넬 캠퍼스

10/16/14  

수 천년 동안 아무 말없이 지켜 온 이타카(Ithaca) 산고을송두리채 내어 주고 쫓겨 간 아메리카 인디언교정 복판에 길고 뽀족하게 치켜 세운 늠름한 맥그로(McGraw) 타워오늘도 여전히 카유가(Cayuga) 호수를 어김없이 바라보며우렁찬 폭포함성 골짜기를 끊임없이 깨치는데 산을 헐고 바위를 ...

코넬 캠퍼스

10/16/14  

수 천년 동안 아무 말없이 지켜 온 이타카(Ithaca) 산고을송두리채 내어 주고 쫓겨 간 아메리카 인디언교정 복판에 길고 뽀족하게 치켜 세운 늠름한 맥그로(McGraw) 타워오늘도 여전히 카유가(Cayuga) 호수를 어김없이 바라보며우렁찬 폭포함성 골짜기를 끊임없이 깨치는데 산을 헐고 바위를 부수...

PAM(개신교수도원수도회)의 생활지침

10/16/14  

개신교수도원수도회의 생활지침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목회은퇴를 하고나서 나는 지난 45년 동안의 목회를 돌이켜보며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신학교를 졸업하고 24세에 전도사를 시작해서 목사안수를 받은 후 줄곧 어린이들로 부터 시작하여 중고등부, 대학청년부, 성인들 그리고 군인들에게까지 ...

어느 성직자의 하루

10/12/14  

곤한 잠에서 깨어난 새벽 네시부시시한 얼굴 흐트러진 머리카락언제나 거울 앞에서 단정히 가누는 한 시간동안 원고를 꼭 붙어 잡고절실히 들려오는 음성을 기다리는 침묵기도 강단에 세우신 말씀되어내 것이 아니고 전부 그분의 것으로오직 예수님 때문에진정 변찮는 말씀이 계시기에사상이나, ...

목회여담(3) 목사가 되어지기까지

10/26/14  

나는 1940년 7월 13일(음력)에 만주국 신경특별시(지금의 장춘)에서 감리교 목사인 김동철목사와 안마리아 사이에서 여섯 아들 중 다섯번째로 태어났다. 내 위로 누님들 4명을 낳았는데 그만 모두 잃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한테 들었다.아버지는 용정에서 교사생활을 하시다가 접고 조선의 한양의 ...

어느 성직자의 하루

10/12/14  

곤한 잠에서 깨어난 새벽 네시부시시한 얼굴 흐트러진 머리카락언제나 거울 앞에서 단정히 가누는 한 시간동안 원고를 꼭 붙어 잡고절실히 들려오는 음성을 기다리는 침묵기도 강단에 세우신 말씀되어내 것이 아니고 전부 그분의 것으로오직 예수님 때문에진정 변찮는 말씀이 계시기에사상이나, ...

수도원에 찾아오는 사람들

10/12/14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부르짖는 외침내가 지금껏 쌓아 왔던 모든 것이, 의심 없이 믿었던 것이, 단숨에 무너질 때아무 것도 소용이 없이 곁을 떠나가 버린 빈 자리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인간은 무엇인가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이 예수님께로 나가주님의 음성으...

눈 오는 길을 따라

07/29/14  

소복이 무릎찬 눈을 밟으며나무줄기 다소곳이 기대인 하얀눈새소리 끈긴 고요한 숲속하얗게 고스란히 덮어 버린다 덩그랗니 얼어붙은 텅 빈 호수갈매기, 청둥오리, 거위 떼들이다 날아가 버린 쓸쓸한 눈벌판몰아치는 꽁꽁어는 겨울 찬바람 저기사슴 가족들이 이리저리 뛰면서머리들어 배곯아 한다...

눈 오는 길을 따라

07/29/14  

소복이 무릎찬 눈을 밟으며나무줄기 다소곳이 기대인 하얀눈새소리 끈긴 고요한 숲속하얗게 고스란히 덮어 버린다 덩그랗니 얼어붙은 텅 빈 호수갈매기, 청둥오리, 거위 떼들이다 날아가 버린 쓸쓸한 눈벌판몰아치는 꽁꽁어는 겨울 찬바람 저기사슴 가족들이 이리저리 뛰면서머리들어 배곯아 한다...

쓰러진 큰 나무

11/03/14  

태풍 쌘디(Sandy)가 몰아치고 간쎄븐 레이크 레드 코스 산행 길 백년 넘게 하늘 찌르듯 어엿하게 푸르던 하늘 덮는 그늘 그만하고개천을 가로질러 뿌리채 뽑힌그냥 자빠져 누운 쓰러진 나무 산장 호숫가 맑은 물 시원한 바람 부디끼며청아한 아름드리 잘려나간 훵하게 망가진 바위 절벽이여하루 ...

누가 수도원 건축을 도와줄까?

11/03/14  

작년에 KCBN 방송이 끝나자마자 방송을 들었다며 후러싱에 사는 감리교 집사님이 수도원으로 찾아 오고 싶다고 주소를 묻는 전화가 걸려왔다. 또 뉴욕에 사는 어느 정신과 의사로부터 수도원에 들어 가 열흘동안 일상을 떠나서 푹 조용히 있다가 나오고 싶다고 수도원이 어디에 있느냐는 문의 전화...

예수님이 드리신 기도

04/22/15  

부족했던 기도 난 모태신앙으로 어릴 때부터 기도를 듣고, 보고, 직접하면서 자라왔으며 주일학교 교육을 통해 고사리 같은 두손을 모으고 머리숙이는 기도훈련을 받는 분위기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린시절 어른들과 함께 눈을 감고 머리를 숙이면 시간이 짧든지 길든지 상관없이 기도로 이어지고 ...

수도원의꿈

07/21/14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Protestant Abbey Mission) 운동을 시작한지 막 3년이 지났다. 요즈음 부흥하던 한국 개신교회가 한국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교인 수가 계속해서 감소하는 현상은 빚고 있다. 왜 그럴까 ? 서울 서초동엔 한국서 제일 큰 대형교회가 세워지고, 그 안에 수많은 교인들로 메워져 ...

사람 세우기

04/22/15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이 고귀하다 .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 그냥 하늘에 존재해 계셔도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는 아쉬운 게 없으신 분인데 굳이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 . 그 이유가 무엇인가 ? 사람이 중요하셨기 때문이다 . 왜냐하면 태초에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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